공항이 있는 블루라인, Division 역의 호스텔로 이동하는 날.
스타벅스에서 소이라떼를 마시면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다가
체크인하고 엄청나게 맛있는 브리또를 먹고, 보드를 타면서 근처 구경을 하다가 크게 넘어졌다. 아, 저 브리또는 두고두고 생각나.
처음 미국에 올 땐 시카고에만 1달정도 있는 일정이었는데, 생각보다 돈도 많이 안 썼고 워싱턴 주에 있는 사촌언니가 2015년 1월에 한국에 들어와 계속 살거라서 이 날 시카고-스포켄-샌호세-시카고 비행기를 예매했다. 샌호세는 실수로.
러버더키를 사고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호스텔 데스크에 물어보고 다운타운까지 다녀왔지만 결국 사질 못했다. 그리곤 호스텔에 돌아와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데 데스크에 일 하는 애가 더키는 찾았냐고- 그래서 못찾았다고.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.(사실 난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이라 어떻게 그 애랑 그렇게 많이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) 오늘 생일이라고 말하기에 생일인데 일하냐, 파티 안 하냐 했더니 주말에 파티가 있기는 한데 죽은 친구를 기리려고 매년 하는 파티라고, 일 끝나고 놀래?해서 그래-하고 맥주 한잔 하고 들어왔다. 호스텔 근처의 힙한 펍에서 디제잉하는 걸 들으면서(미국의 힙한 펍에는 디제이가 늘 있더라!) 많은 얘길 했는데 사실 기억은 안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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